일을 잔~뜩 하면 지루하듯 저도 그렇죠.

겨를없이 사는 사람이 대단히 부러워요.
여유있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아무것도 하는 일없이 보내는 시간들이 갑자기 늘어나니
최근들어 바쁘게 활동하는 인간들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인간은 정말 간사한거같아요.



겨를없이 살 때에는 느리게 사는 사람들이 아주 부러웠는데
가끔 나도 알리 없는 저의 모습을 타인으로 인하여 발견할 적이 있어요.
그러한 모습들을 부정하고 싶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인하기도 하지요.
아무 이유없이 부인하기보다는 그렇다고 해도 시인하게 될 때에 살짝 마음이 편안합니다.
타인이 당신에 대하여 평가절하한다면? 그냥 담담하게 생각하십시오.



일을 잔~뜩 하면 지루하듯 저도 그렇죠.
저는 고기를 구울때 조용히 있는 편이여요.
고기를 구워먹을때 당신은 굽는편인가요?
지글지글 맛있는 고기가 익어가고 있는데
역활 분담이란게 있답니다.
누구는 고기를 굽기도 하고 누군가는 고기를 자르는 역할
다른 사람은 먹기 바쁘죠.
뭐, 이런식으로? ㅎㅎㅎ 나는 손하나 까딱 안댄답니다.
밖에 나온후에 일을 전혀 안하는 스타일이랍니다.
집에서 엄청 하는 편인데 밖에서까지 할 필요는 없죠?
고기 굽는 일은 정말 힘들어요.



같이 사서 먹는데 저만 일하고 못먹는건 진짜 억울하잖아요!
가끔씩 잘라가면서 뒤적해준다면 되는거랍니다.
와~ 저 되게 못된 인간 같죠. ^^
하지만 할땐 하지만 잘 하지 않는다라는 뜻이죠.
밖에서 정말 잘 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음,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구워봅니다.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같은걸 보고있다면 뿌듯하기도 하고 진짜 좋은거 있죠?
하하 저 자신은 신나게 집어 먹는것이 일이랍니다.



그래도 눈치껏 일도 한답니다. 그런만큼 친구들은 내가 일을 하는가
안하는지 잘 모르는겁니다.
하지만 너무 굽지 않고 있기만 하면 짜증도 내보고
나도 미안해서 가끔가끔 빠르게 굽기도 하는데…
저 이렇게 나쁜애가 아니에요.
그렇게 서로서로 더불어 굽고 먹는 고기가 맛있습니다.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불판을 보면서
술 한잔 느끼며 일생 토크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답니다.




WRITTEN BY
미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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