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방치하지 않았으면…

 

누군가 없으면 이렇게 허전하군요.
얼마간인데도 집이 텅~ 빈 것 같아요.
이런 외로운 집에 혼…자 있는것도
좋긴하지만 너무 오래되면 슬프답니다.
그래도 편안하긴해요. ^^*
자유를 즐길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그래도 차려주는 밥을, 인사를…하면
받아 줄 사람이… 없는만큼
그건 역시 허전하답니다. ^_^
^_^ 으음, 그래도 반드시… 오니까 괜찮습니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방치할 수 있는 것인가 …
동물들을 유기하지 마세요.
뉴스에 나오고 있는 온갖 반려동물 학대 이야기-
그리고 버림받는 애완동물들의 이야기- 매스컴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집근처에는 떠돌이 길고양이도 맞는 멍멍이도 없었으니까요.
이렇게 많고 많은 인간들이 반려동물을 버려버리는 것은 아니겠지,
학대하는 것은 아니겠지 생각을 했는데…
아파트 단지 내 나무에 묶여져있는 멍멍이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귀엽게 생긴 것이 사람을 보면 꼬리를 살랑 살랑 하더라고요.



당연하게 주인이 있는 강아지인 줄 알았습니다.
묶어두고 마트에 간건가? 일을 보러 가셨나? 했어요.
그것도 아니면, 강아지가 밖에 나오고 싶은데 여의치 않아서 개만 묶어놓고
집에 있으신가 했어요. 그저 그런가보다 생각만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남이 찾아가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이죠.
아니지, 주인이 찾아갈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내가 볼일을 보고 그 자리에 왔을 때 그 나무에 메모지가 하나 붙어있더라고요.
개 주인은 관리실로 와주세요. 라고 말이지요.
그 기나긴 시간 동안 혼자 그렇게 방치 됬다는 건가? 라는 생각에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무서워졌어요.
동네 사람일터인데, 그래서 많이 무서웠나봐요.
어떻게 인간이 이런식으로 무작정 개를 묶어놓고 유기를 하고
버려놓고 갈 수 있을까요?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인데, 심장이 존재하는, 살아있는, 숨을 쉬는 생명인데 말이죠.
어떻게 이런식으로 유기할 수 있는 것인지 말이죠.
무척이나 무더운 날이었다면 아마도 묶여져 있던 멍멍이는 탈진을 했을겁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면 추워서 덜덜 떨면서 한참을 그렇게 있었을 생각을 하니까
왜 이렇게 안타까우면서 가슴이 찡하던지-
그 강아지의 주인은 멀리서라도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다른사람이 데리고 가길 기원하면서?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당연히 양육할 수 없다는 그 입장도 이해를 해달라고 하면
무어라 말을 꺼낼 수는 없다곤 하지만 그냥 처음부터 키우지 마셨어야죠 라고 하기에는
그러한 권리는 존재하지않는 것이랍니다.



생명을 유기하지 말아요.
지켜주기에도 모자란 생명이라는 언어-
그 생명을 지닌 반려동물을 단순하게 유기하지 말아주세요.
동물들은 생각이 존재하지 않다고 그저 버리시나요?
동물들에게도 인간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어요. 주인의 감정을 느끼는 마음이 있죠.
그러니 그들을 버려놓지 마세요.


WRITTEN BY
미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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