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은 뽑아야지요!

 

오늘 제 자리에 있는 컴퓨터가 도저히 말을 듣지 않아
정말 고생을 했답니다.
인터넷도 연결이 멈추지않고 뚝뚝 끊기고
제 좌석만 그래서!!~~
더욱더 화가 났죠~
다들 이해를 해주는 공기여서
다행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그래서…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일찍 나와서… 좋…은데
뭔가 마음은 뭔가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군요~



하지만 본전은 뽑아야지~ 라는 심리.
인간에게는 본전심리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죠.
본전은 해내야지? 또 뽕을 뽑겠어! 라는 말들이 바로바로 본전심리
예를 들어서 비행기를 타게 되는 경우 기내식을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라도 반드시 챙겨 먹게 되는 것이라든지
나누어 주는 땅콩을 몇번씩이나 부탁해서 한 웅큼 챙기는것?
이러한 행동들이 바로 본전심리가 아닐까 싶군요.
내가 돈을 이만큼 지불했으니까 그 이상을 챙겨와야지만
손해보지 않은 듯한 느낌을 말이죠.
비싼 돈을 지불하고는 여행을 하게 되면
강하게 다가와버리는 본전심리.



여름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 마음 속에 콕 박혀있는 것
그것이 바로 본전심리라는 마음이 들었네요.
비행기 안쪽에서부터 생기는 이놈의 심리는
저를 여행하는 내내 괴롭혔죠.
아- 쿨하지 못한 저의 마음…
본전, 본전이라며 머리속을 떠다니는 쿨하지 않은 마음
여행을 해왔던 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답니다.
차라리 비싸지 않은 여행을 가고 쿨하게, 재밌게 놀다올걸이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더라고요.
뽕은 뽑아봐야지! 라면서
몸을 사리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이러다 병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하여 노력했죠.



오직 뽕은 뽑아보겠어! 라는 생각 한가지에서 말이지요.
이거- 휴가 아닐거에요.
본전심리 하나가 사람을 무척이나 괴롭혔답니다.
순간, 아차 싶었답니다.
이런것은 휴가가 아니라 심리와의 싸움같은 생각에서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냥 전부 내려놓았죠.


WRITTEN BY
미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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